목차부채를 접는다는 것 — 접선(摺扇)의 기원과 한국 부채 공예의 역사적 위상합죽선의 구조 해부 — 2부 6방 분업 체계와 각 공정의 기술적 원리부채 유물이 겪는 손상 — 대나무·한지·어교가 동시에 노화할 때 생기는 일복원의 첫 번째 장벽 — 접고 펴는 구조 재현이 왜 가장 어려운가민어부레풀과 옻칠 — 부채 복원에서 천연 접착제가 선택되는 과학적 근거선자장의 현재 — 기술 단절의 현실과 계승의 구조적 과제1. 부채를 접는다는 것 — 접선(摺扇)의 기원과 한국 부채 공예의 역사적 위상부채를 접는다는 행위는 단순해 보이지만, 그 안에는 수백 년에 걸쳐 정교하게 발전한 공학적 사고가 담겨 있다. 수십 개의 대나무 살이 하나의 고리에 묶여 부채꼴로 펼쳐지고, 다시 가지런히 포개어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이 동작이..